거리두기 단계 유지할 듯..정부, 설 연휴까지 방역 '고삐'

이진경 2021. 1.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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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설연휴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거리두기, 소모임 관련 조치가 핵심사항인데 바로 풀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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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시설 영업금지 완화 공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 설연휴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400∼500명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큰 규모인 데다 방역조치를 완화하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거리두기, 소모임 관련 조치가 핵심사항인데 바로 풀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관련해서도 방역 당국은 아직 필요한 조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 조치 완화로 여당과 정부가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방역본부장인 김성주 의원은 이날 당정회의 후 “실내체육시설은 감염위험이 낮다면 허용할 수 있는 부분은 허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면서도 “대부분 지자체는 (확진자 증가를 우려해 현재) 조치 유지를 바라는 의견이 다수”라고 전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16일 거리두기 조정 여부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 대책을 발표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40명을 추적 조사한 중간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3개월, 6개월 2차례 조사에서 후유증이 다르게 나타났다. 3개월 시점에는 탈모, 폐 염증이 나타났다가 대부분 호전됐고, 6개월 시점에서 피로감, 일부 폐섬유화가 주된 후유증이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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