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의 웃픈 호황..편의점들 이번엔 '와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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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 속 혼자 술을 먹는 '혼술', '홈파티' 등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와인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선점을 노리는 유통업계의 마케팅이 치열합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 원도 되지 않는 초저가 와인까지 등장하면서 와인을 찾는 소비층은 더 젊어지고 확대됐습니다.
[이나라 / 서울시 화곡동 : 퇴근 후에 간단하게 피로 풀면서 한잔하고 싶은데 소주는 혼자 마시기에 부담스럽다고 생각이 들어서 와인을 선호하고요. 편의점에 (와인이) 저렴하게 한 병씩 간편하게 잘 나와 있어서….]
최근 집 근처 편의점에서 와인을 사는 사람이 많아지자 편의점 업계에선 '와인전쟁'이 한창입니다.
다른 유통 채널과 차별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 와인 상품까지 내놓고 있는데, 편의점 CU는 오는 20일 독자 와인 브랜드 'mmm'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앞서 이마트24 역시 지난해 7월 자체 와인 전용 브랜드 '꼬모'를 선보였고, 연달아 추가 상품을 출시할 만큼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단순 유통에 국한됐다면 최근엔 자체 기획력을 가지고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능력이 커졌고. (편의점이) 중저가의 와인을 좋은 가격에 파는 합리적인 (와인) 소매점 역할을 하지 않나….]
지난해 편의점 업계 와인 매출은 전년보다 최대 2배 가까이 급증한 상황.
타 유통 채널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편의점 업계의 와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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