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테슬라 주가 정당하다..혁신이 중요"

조해영 입력 2021. 1. 14. 18:46 수정 2021. 1. 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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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대우(006800) 회장이 14일 "(중요한 것은) 혁신을 하는지 여부"라며 "(그런 측면에서)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정당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진행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 출연해 "대우증권을 인수할 당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50조~60조원인데 망하네 마네 했다"며 "테슬라의 혁신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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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 출연
"2016년 테슬라 추천..종목 아니라 혁신 말한 것"
유튜브 생중계..조회수 2만회 넘기며 관심 집중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14일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마트머니’ 캡처)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대우(006800) 회장이 14일 “(중요한 것은) 혁신을 하는지 여부”라며 “(그런 측면에서)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정당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진행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 출연해 “대우증권을 인수할 당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50조~60조원인데 망하네 마네 했다”며 “테슬라의 혁신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우증권을 인수한 후에 아마존과 텐센트, 테슬라는 2016년에 추천했다”며 “(사람들은) 종목을 잘 찍었다고 하는데 종목을 고른 것이 아니라 혁신을 얘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회사는 자동차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개인적으로 굉장한 도전”이라며 “한국 증시가 3000을 넘으면서 여러 가지 관점이 있는 것 같고 글로벌도 2021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같이 얘기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의 류영호 선임연구원, 김수진 연구위원, 박연주 수석연구원이 출연해 각각 △글로벌 IT △글로벌 소프트웨어 △글로벌 배터리·화학을 키워드로 이야기했다.

류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대해 새로운 시장과 성장,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적절한 조합과 절대적인 에코시스템을 갖춘 세계 유일한 업체, ARM 합병을 통한 엣지 컴퓨팅 시장 선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올해 구조적 수요 성장 구간에 돌입했고 5G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한적인 공급 상황 가운데 구조적 수요를 앞두고 D램 가격 하락 폭의 푹소가 예상되며 기술력과 자본 여력을 모두 갖춘 파운드리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글로벌 X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노우플레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해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산업 대표 종목,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보안 산업의 대표 종목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화학과 관련해 LG화학(051910)에 대해 성장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한편 높은 기술 경쟁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사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종목 외 산업 이슈와 관련해서는 테슬라의 배터리 및 자율주행 기술 우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고, 밸류에이션 논란과 관련해선 성장률이 기대를 넘어서는지가 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 유튜브 생중계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은 조회수가 2만회를 훌쩍 넘기는 한편, 2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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