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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잔데 가슴에 몽우리가.. 여유증일까? 유방암일까?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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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인데 가슴이 볼록 나왔거나 무언가 만져진다면 단순히 살이 쪘다고 생각하지 말고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유독 가슴에만 지방이 형성되는 '여유증'은 물론, '유방암'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여유증이 걱정돼 검사를 받아보면 유방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대부분 남성 유방암은 통증이 없고 증상도 뒤늦게 나타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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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여성에게만 생기는 병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드물게 남성에게도 발생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성인데 가슴이 볼록 나왔거나 무언가 만져진다면 단순히 살이 쪘다고 생각하지 말고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유독 가슴에만 지방이 형성되는 '여유증'은 물론, '유방암'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은 여성만 걸리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드물게 남성에게도 생기는 병이다. 발병률은 0.5~1% 정도로 적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환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우선, 남성에게 가슴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유방암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은 유방암이 아닌 여유증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여유증(여성형 유방)은 유선 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한 상태로, 체내 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정 질환으로 인해 병적으로 남성 호르몬 분비가 적거나, 여성 호르몬 분비가 너무 많아서 발생한다. 노인이나 소아비만·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비교적 흔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유두 주변을 손가락으로 만져볼 때 주변과 구별될 정도로 딱딱한 유선 조직이 만져지거나, 가슴이 손으로 잡힐 정도로 전반적으로 동그란 형태를 이룰 때, 유두가 6mm 이상, 유륜이 30mm 이상일 때는 여유증을 의심할 수 있다. 눈으로 진찰하기도 하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호르몬 검사, 간·신장·갑상선 기능 검사, 유방·고환 초음파 촬영을 진행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오래된 여유증은 약물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지방흡입 수술을 시행한다.

일찌감치 여유증이 걱정돼 검사를 받아보면 유방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대부분 남성 유방암은 통증이 없고 증상도 뒤늦게 나타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이라도 ▲유두 밑에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고 ▲피부 수축·궤양 등이 발생한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한다. 여유증인 경우 유방암과 달리 살짝 통증이 있고, 만져지는 멍울이 비교적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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