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주일째 백 명대..'음식점 변칙 영업' 집중 단속

석혜원 입력 2021. 1. 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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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째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지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은 늘어나는 추셉니다.

최근 음식점에서 새벽부터 변칙 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서울시와 경찰이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문에 귀를 대고 내부에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고 가게 내부도 꼼꼼히 살펴봅니다.

최근 일반 음식점에서 유흥 시설을 갖추고 변칙 영업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서울시와 경찰이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최동진/서울시 식품정책과 외식업위생팀 주무관 : "새벽 5시부터 불법으로 춤추는 행위를 하는 영업 형태가 있다는 첩보를 받고 불시에 점검하게 되었고요…."]

오늘부터 3일간 예정됐는데, 단속 첫날인 오늘은 대상이 된 업소 24곳 모두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아 적발된 곳은 없었습니다.

일반 음식점에서 클럽 형태로 변칙 영업을 하는 경우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이 내려집니다.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 13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가족과 지인 등 소규모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은 지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지역사회에 우리가 알 수 없는 감염들, 찾아내지 못하는 감염들이 많이 있어서 가족, 지인 간 감염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동구의 요양병원에서 지난 6일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지금까지 12명이 누적 확진됐고, 서대문구의 종교시설에서도 교인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15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68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을 운영합니다.

56개 병상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요양병원 환자에게 배정되고, 12개 병상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요양병원 환자에게 배정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물류업과 콜센터, 긴급돌봄 종사자 등 고위험집단을 선제검사한 결과 총 38만 2천여 명을 검사했고 대중교통 종사자 37명, 택시 종사자 26명 등 숨은 감염자 147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신승기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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