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예비후보 캠프 '비상'..관련 확진자 8명
[앵커]
부산시장 보궐선거로 열기가 뜨거운 부산 정치권에 코로나19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8명 나왔기 때문인데요.
보건당국은 이 후보에게 자가격리 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사무실을 방문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연쇄감염으로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에 열린 선거 운동 관련 행사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무실에서 확진자가 나온 후 이 후보 측은 이틀 전, "확진자와 3분 간 짧게 접촉했다"고 진술해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후보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고 이 후보 측의 진술을 뒷받침할 근거가 약하다고 판단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해당 선거사무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 후보 측이 처음 제출한 명부에 이 후보 이름이 누락된 사실 등 추가 위반 사항도 조사 중입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방역수칙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한다고 하고, 지금 명부의 부실 작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아마 관련 조치를 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언주 예비 후보는 일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기간인 오는 19일까지 선거 운동을 중단합니다.
어제 이 후보와 대담프로그램을 진행한 같은 당 이진복 예비후보도 진단 검사를 받고 선거 일정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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