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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TBS·김어준 공격 자체가 잘못" vs 나경원 "교통방송 취지대로 운영"

최형창 입력 2021. 01.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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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일제히 TBS와 진행자 김어준씨를 향해 날선 공세를 펼치고 있다.

TBS와 김어준씨 문제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금태섭 전 의원이 불을 붙였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혜훈 전 의원은 "TBS가 정치편향 논란의 정점에 달해 있는 이 시점에 3개월짜리 권한대행이 3년짜리 TBS 이사장에 정치편향 끝판왕 인사를 임명했다"며 "사과해도 모자란 판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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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선 앞두고 여야 주자들 'TBS 문제' 공방
안철수 "조례에 생활정보·교통정보 제공"
금태섭 "편향성 극렬, 너무나 큰 해악끼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일제히 TBS와 진행자 김어준씨를 향해 날선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공개적으로 TBS를 옹호했다. 이로써 여야 간 각이 확실히 세워져 TBS 문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다.

우 의원은 최근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TBS를 향한 공격 자체가 잘못됐다”며 “지금 이 공격은 너무 과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김어준씨가 진행한 방송 내용 중에 사실이 아닌 것을 이야기 했거나 특정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발언을 했다면 그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거른다”며 “김어준이라는 사람의 성향이 보수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방송 자체를 공격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일부 종편에서 우리당을 공격하는 패널들이 나온다. 저는 그것은 어쨌든 방송이 갖고 가는 아이템 자율성이라고 본다”며 “공정성만 훼손하지 않으면 방송에 나와서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것을 정치인들이 왈가왈부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오히려 표현의 자유 성격을 보장해야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과거 이명박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TBS가 보수 성향이 짙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당시 TBS가 굉장히 편파적 진행을 했다”며 “그런데 우리당이 그거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안했다. 불편해도 그 프로그램 안에서 노골적이지만 않으면 진행자의 편향성까지 지적하지 않았는데 이건 좀 과도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TBS에 대한 공격이 너무 과도하게 진행되는 것은 일정한 우려를 넘어서 검열의 수준까지 갔다. 매우 위험하다”며 “(그런식이라면)정치 소재를 다룰 수가 없다. 중단해야한다”고 꼬집었다.

TBS와 김어준씨 문제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금태섭 전 의원이 불을 붙였다. 금 전 의원은 “편향성이 극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너무나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6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TBS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저도 예전부터 (해당 논란에) 관심이 있어서 TBS에 관한 서울시 조례를 봤다”며 “조례에 명시돼 있는 방송의 원래 목적이 생활정보와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데, 조례대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TBS에 대해 “방송의 독립성은 굉장히 보장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만큼 또 방송으로서는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 교통방송이 그 취지대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혜훈 전 의원은 “TBS가 정치편향 논란의 정점에 달해 있는 이 시점에 3개월짜리 권한대행이 3년짜리 TBS 이사장에 정치편향 끝판왕 인사를 임명했다”며 “사과해도 모자란 판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질타했다. 그는 “TBS의 설립 목적은 교통방송이다, 정치방송이 아니고”라고도 덧붙였다.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TBS 제공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선거 공약에 포함시키겠다며 TBS 캠페인 관련 진행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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