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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지켜" 버럭한 톰크루즈, 촬영장에 방역 로봇 사왔다

오경묵 기자 입력 2021. 01. 14. 20:15 수정 2021. 01. 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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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장에서 팬들에게 엄지를 치켜들고 있는 톰 크루즈. /EPA 연합뉴스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작진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크게 화를 냈던 배우 톰 크루즈가 이번에는 거액을 들여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로봇을 구입했다.

영국 더선은 13일(현지 시각) 한 영화 촬영 관계자를 인용해 “크루즈가 사람들이 방역 지침을 잘 지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거액을 들여 두 대의 로봇을 샀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크루즈가 사들인 로봇을 ‘터미네이터’에 비유했다. 그는 “로봇들은 매우 세련됐다”며 현장에서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다고도 했다.

다만 로봇의 생김새나 어떻게 사람들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영화 촬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크루즈에게도 매우 행운”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했다.

미션 임파서블은 올해 11월 개봉이 목표다. 크루즈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촬영 스태프 1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됐었다. 이에 크루즈는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50만파운드(약 7억4000만원)을 주고 크루즈를 빌리고, 사비를 들여 탱크 제조 군사기지였던 곳을 개조해 스튜디오로 만드는 등 코로나 예방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화 촬영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스태프들이 해고되기도 했다. 크루즈는 지난달 중순 영국 런던 외곽의 촬영장에서 모니터링을 위해 가까이 서있던 스태프들에게 “한 번만 더 거리두기를 어기면 해고하겠다”고 화를 냈다. 당시 크루즈는 “우린 지금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영화 산업이 망해 길거리에 나앉은 사람들한테나 가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관련 직원 5명은 결국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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