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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하고 견제하고..현안마다 '3인 3색'

강청완 기자 입력 2021. 01. 14. 20:27 수정 2021. 01. 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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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 안에서 국정 주요 현안을 놓고 내년 대선까지를 염두에 둔 이른바 잠룡들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정세균 총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 이렇게 세 사람 사이에 펼쳐지는 경쟁의 현장을 강청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주초부터 코로나 국면에서 얻은 이익 일부를 피해계층에 지원하자고 제안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 오늘(14일)도 현장을 방문하며 이익공유제 실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표 : 어려운 시기일수록 손을 맞잡으면 고통이 가벼워지겠죠. 이익공유제다 해서 이걸 조금 더 부드러운 방식으로 정착시킬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정세균 총리가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상생이라는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자발적이지 않으면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오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저는 그 용어(이익공유제)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국민적인 공감대가 먼저 이뤄진 연후에 논의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

이 대표가 새해 벽두부터 꺼내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날을 세웠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표 (지난 1일) :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께 건의 드릴 생각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그제, KBS '주진우의 라이브') : 나쁜 일을 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고…]

코로나19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를 놓고서는 정 총리와 이 지사가 대치 중입니다.

정 총리가 '덜 풀자', '더 풀자' 같은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나자"고 이 지사를 겨냥했지만, 이 지사는 불부터 꺼야 한다며 반격했습니다.

보편적 지원을 하면 국민들이 돈 쓰러 몰려다닐 거라는 생각은 국민의 의식 수준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자칫 여권 내부의 분열로 비칠까 공개적인 충돌은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의제 선점과 안정감, 선명성이라는 각자의 승부수를 포기할 수 없다는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서현중·박동수)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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