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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얼굴에 침 뱉고 주먹질..코뼈 부러져

김건휘 입력 2021. 01. 14. 20:28 수정 2021. 01. 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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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계속해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하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한 입주민이 경비원들에게 침을 뱉으며 주먹을 휘둘렀는데, 코 뼈가 부러지고 갈비 뼈에 금이 갈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고 최희석 경비원 사건을 계기로 '괴롭힘 방지법'까지 생겼지만, 경비원을 대상으로 한 갑질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벤츠 승용차 한 대가 아파트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자 후진을 한 뒤 차를 세웁니다.

조수석에 탔던 남성이 내려 경비실로 걸어갑니다.

운전자가 따라 내려 말려보지만 뿌리치고 들어갑니다.

안에 있던 경비원 1명에게 소란을 피워 다른 경비원 2명이 더 왔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피해 경비원 A] "얼굴에 침을 뱉고 난동을 피우는데 제가 밖으로 나왔죠. 정확하게(경비원) 세 사람한테…"

자신이 입주민인데도 타고 온 차의 출입을 막은 건 부당하다는 이유.

하지만 미등록 차량은 다른 쪽 출입문을 이용하는 게 아파트의 원칙이었습니다.

[경비원, 가해자] "(여기 규칙이 안된다잖아요, 규칙이.) 왜 안 되는데. 야 들어갔다 나오겠다고 얘기했잖아 XX야."

이 남성은 경비실 밖에서도 킥보드를 들고 위협을 하고 벽을 발로 찹니다.

일행의 만류에도 경비원 2명을 쫓아다니더니, 급기야 얼굴에 주먹을 휘두릅니다.

경비원 한 명이 결국 바닥에 쓰러집니다.

해당 남성은 이곳에서 난동을 계속 이어갔는데요.

옆의 편의점에서 의자를 집어들고는 경비실 창문을 내려 찍어서 이렇게 방충망이 뜯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10분 넘게 이어진 폭행은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끝났는데 경비원 한 명은 코뼈가 부러지고 한 명은 갈비뼈에 금이 갔습니다.

[피해 경비원 A] "술 냄새 많이 났죠. 한대 맞고 쓰러지고 나서 저쪽에 있었는데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더라고요. 맞는 순간 숨 못 쉬고."

[피해 경비원 B] "'내가 돈이 많은데 니들이 돈을 원하면 얼마든지 줄 테니까 그러고 있으라'는 둥…넘어져 있는데 그런 식으로 계속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아파트 주민들은 37살의 입주민인 이 남성의 엄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형선/아파트 주민] "누가 생각해도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보니까. 직업에 귀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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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 (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5823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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