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저녁 당 대회 열병식 개최한 듯"

이교준 입력 2021. 1. 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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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오후 6~7시쯤 열병식 시작한 듯"
합동참모본부 "군, 北 상황 예의주시"
NK뉴스 "군용기 편대 김일성광장 상공 비행 포착"

[앵커]

북한이 지난 12일 폐막한 노동당 8차 대회 기념행사로 오늘 저녁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번 당 대회에서 핵 무력 등 군사력 강화를 거듭 천명해 이번 열병식에서 어떤 전략무기를 선보일지에 관심이 높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그동안 관측이 무성했는데 당 대회 폐막 이틀 뒤에 열병식이 열린 것인가요?

[기자]

북한이 오늘 저녁 8차 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후 6∼7시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열병식 개최 여부에 대해 "우리 군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NK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 저녁 군용기 편대가 김일성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열병식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김 위원장이 어제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기념공연을 관람한 만큼 열병식도 참석해 사열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매체들이 열병식 소식을 아직 전하지 않고 있어 어떤 전략무기를 선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실시 중인 북한군 동계훈련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열병식 규모는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때보다 축소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위해 지난해 10월 열병식 때 동원한 장비와 병력을 상당 부분 평양에 잔류시켜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저녁에 열병식을 연 것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심야 열병식에 이어 2번째인데요.

북한 열병식이 심야 열병식으로 변경된 것은 "열병식을 특색 있게 하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북한의 이번 열병식은 다음 주 출범을 앞둔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겨냥한 군사 시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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