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2위 도약, 5세트 접전 끝에 3연승 한전 제압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입력 2021. 1. 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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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OVO 제공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이 2위에 복귀했다.

OK금융그룹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5-25 25-19 23-25 15-12)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3연승 중인 한국전력의 상승세를 꺾으면서 승점 39점(15승7패)을 쌓았다. KB손해보험(승점 39점·13승8패)을 다승에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23-23에서 카일 러셀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차지환이 불안한 토스를 정확한 오픈 공격으로 연결하며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조재성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맥없이 내주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곧바로 3세트에서 상대가 범실을 11개나 쏟아내면서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승부는 5세트까지 갔다. OK금융그룹은 11-10에서 펠리페 안톤 반데로, 차지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행운도 따랐다. 13-11에선 공격을 하려던 펠리페가 미끄러지면서 공을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넘겼는데, 한국전력 김광국이 당황하면서 공 처리에 실패했다. 이민규가 손쉽게 넘어온 공을 다이렉트 공격으로 연결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OK금융그룹 펠리페는 24점을 기록했고, 차지환이 14점으로 뒤를 받혔다.

한국전력 러셀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5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무려 14개나 기록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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