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리, 코로나19 확진..호주오픈은 정상적으로 출전 전망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입력 2021. 1. 14. 22:29
[스포츠경향]
앤디 머리(123위·영국)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P 등 주요 외신은 14일 머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영국 런던 근교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을 앞둔 머리는 주최 측이 제공하는 전세기편으로 출국하는 날을 며칠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P 등에 따르면 머리의 호주오픈 준비에는 차질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참가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머리는 코로나19 증상이 매우 약해 20여 일 뒤 열리는 호주오픈까지 컨디션 회복이 가능한 몸 상태다.
호주 입국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테니스 샌드그렌(50위·미국)도 이미 호주 당국으로부터 예외적인 입국 허가를 받은 전례가 있다.
머리는 한때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전성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머리는 호주오픈에서 우승 없이 통산 5차례 준우승을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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