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뉴욕 맨해튼 60억원 아파트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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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년3개월 전인 지난 2019년 10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아파트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정 회장의 아파트 구입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으나, 부동산 등기문건에 적힌 구매자의 영문명(Euisun Chung)과 서명은 정 회장과 일치한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미국에 투자 협의할 일이 자주 있고, 호텔보다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임시 거처로 활용하기 위해 아파트를 산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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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년3개월 전인 지난 2019년 10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아파트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9년 10월 뉴욕 맨해튼을 끼고 흘러가는 허드슨강변 서쪽 끝에 있는 '15허드슨야드(15 Hudson Yards) 내 콘도를 497만4190달러(당시 환율 약 60억원)에 매수했다. 서울과 뉴욕의 로펌들에 자문해 정 회장 개인 명의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5허드슨야드는 2019년 3월 완공된 88층짜리 신축 빌딩으로, 콘도(아파트) 285채와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1780 제곱피트(약 165㎡) 크기로 침실 2개, 욕실 2.5개를 갖췄다. 뉴욕의 새 관광 명소로 꼽히는 벌집 모양의 건축물 '베슬' 옆에 위치해, 허드슨강과 미드타운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아파트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이 아파트를 사들인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 회장의 잦은 미국 출장이 거론된다. 2019년 구입 당시 미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앱티브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차는 정 회장의 아파트 구입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으나, 부동산 등기문건에 적힌 구매자의 영문명(Euisun Chung)과 서명은 정 회장과 일치한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미국에 투자 협의할 일이 자주 있고, 호텔보다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임시 거처로 활용하기 위해 아파트를 산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아파트 시세는 정 회장이 매입했을 때보다 10% 가까이 떨어졌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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