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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감사원장이 집 지키는 개냐, 임종석 오버 한심"

원선우 기자 입력 2021. 01. 14. 23:11 수정 2021. 01. 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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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조선일보DB

국민의힘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14일 청와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집 지키랬더니 안방 차지’ ’윤석열, 전광훈 같은 냄새가 난다’ ’도를 넘어 정치를 한다’ 등 비난을 한 데 대해 “임 전 실장이 도를 넘은 것”이라며 “최 원장이 안방을 차지한 게 아니라 임 전 실장이 오지랖 넓게 오버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문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고 감사원은 정부 부처의 예산 및 사무 감사를 담당하는 독립기관”이라고 했다. 이어 “감사원은 법적 취지와 역할에 따라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을 감사했고, 이번엔 ‘에너지기본계획’을 넘어선 ‘전력수급계획’ 변경의 절차적 하자를 감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임종석(왼쪽) 전 비서실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조선일보DB

김 위원장은 “합법적이고 응당한 감사원의 역할에 대해 임실장이, 전광훈 목사와 동급으로 모욕하고 비난하는 건, 제가 아는 임 전 실장답지 않다”며 “최재형 감사원장의 전력수급계획 변경과정 감사를 윤석열에 비유하는 건 이해되지만, 갑자기 전광훈에 갖다 붙이는 건 정말 ‘도를 넘어선’ 막무가내식 비난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살아 있는 권력도 굴하지 않고 수사하는 게 검찰의 독립성이고,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의 정부도 법적 절차에 하자가 있으면 밝혀내는 게 감사원의 역할”이라며 “이에 충실한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임 전 실장이 가당치도 않은 과도한 정치적 비난을 쏟아내는 건, 누가 봐도 정치의 도를 넘은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초기 비서실장이었다는 부채 의식 때문인지, 차기 주자를 염두에 둔 친문 세력을 겨냥한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임 전 실장이 나서는 건 뜬금없고 쌩뚱맞다”며 “진보 정권의 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이 헌법상 독립 기관인 감사원장을 집 지키는 충견쯤으로 간주하는 비민주적 사고방식이 은연 중 드러난 것이다. 참 한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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