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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개월만에 또 '한밤 열병식'

연규욱 입력 2021. 01. 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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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노동당대회 행사 일환
새 전략무기 등장여부 주목
합참 "상황 예의주시중"

북한이 14일 저녁 제8차 노동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저녁 열병식'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북한군 동계훈련 등을 고려하면 이번 열병식의 규모 자체는 작년 10월 열병식보다 축소됐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이번 당대회에서 '핵억제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선 만큼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하지 않은 신무기를 선보일지도 주목된다.

미국 NK뉴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목요일(14일) 저녁 군용기 편대가 김일성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열병식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회 기념 공연을 관람한 것을 감안하면 열병식도 참석해 사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번 당대회 일정을 하루 시차를 두고 보도해온 점을 고려하면 열병식 영상도 15일 녹화 중계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 심야시간대에 북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이 열린 정황이 포착됐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활동이 본행사 또는 예행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하여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군 당국은 당시 포착된 정황이 예행연습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에도 열병식이 포함된 기념행사 개최 가능성이 점쳐지는 소식이 이어졌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원로 간부들에게 '당대회 기념행사' 초청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13일에는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로 "곧 대회사업의 성공을 축하하는 여러 행사들도 예견되여 있다"고 언급됐다.

합참은 이날 열병식 개최 소식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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