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김종인이 했던 정치의 세월, 安이 바꾸려는 부분"

이균진 기자 입력 2021. 1. 15. 0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5일 안잘알(안철수를 잘 아는 사람) 논란에 대해 "사실은 안잘알이라고 할 수 없고 안잘알을 자처하는 분들도 장진영 변호사의 말을 인용하고 거기에 편승하시는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인식이나 해결 방향의 차이에서 오해가 불거질 수 있다. 안 대표와 함께하고 있는 저 역시 이견을 많이 표출하고 논쟁한다"며 "설명을 같이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서 차이가 만들어낼 수 있는 오해를 극복하고 있다. (안잘알이라는) 그분들 역시 장 변호사의 행태에 대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편승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삼자구도 승리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 전환용"
"安잘알, 장진영 말에 편승하는 사람들..진흙탕 행태 반복"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5일 안잘알(안철수를 잘 아는 사람) 논란에 대해 "사실은 안잘알이라고 할 수 없고 안잘알을 자처하는 분들도 장진영 변호사의 말을 인용하고 거기에 편승하시는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장 변호사는) 유승민 대표가 (바른미래당) 당시 자유한국당으로 갈 것이라며 연일 '유모닝'을 하다가 막상 총선이 되니까 유승민 대표보다 먼저 한국당에 가 계신 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장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가 변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연이어 올렸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장 변호사의 행보를 보면 자신이 소속한 당 대표나 유력 정치인을 비난하는 모습으로 정치를 한다"며 "맨 처음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 비난하는 안모닝을 했다가 그 다음에는 유승민 대표를 향해서 비난하는 유모닝을 했다. 마지막에는 결국 손학규 대표를 향한 비난을 일삼는 손모닝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의 정치 행태가 또 도졌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진흙탕 같은 행태를 반복하는 모습에 한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인식이나 해결 방향의 차이에서 오해가 불거질 수 있다. 안 대표와 함께하고 있는 저 역시 이견을 많이 표출하고 논쟁한다"며 "설명을 같이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서 차이가 만들어낼 수 있는 오해를 극복하고 있다. (안잘알이라는) 그분들 역시 장 변호사의 행태에 대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편승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를 향한 김 위원장의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서는 "안 대표가 생각이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정리될 때까지 시간의 차이가 김 위원장과 있다 보니 그런 인식을 하시게 되는 것 같다"며 "(안 대표가) 정치를 잘 모른다는 생각은 사실은 당연히 하실 수 있다. 김 위원장이 했던 정치의 세월과 정치의 문화는 안 대표가 사실 바꾸려고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익숙한 정치문화, 그런 정치의 역사에 대해서는 안 대표는 익숙해지거나 동일화될 필요가 없고 변화를 시켜야 된다는 인식이 있다"며 "기성 한국 현대정치에서 진영정치에 몸담으신 분들은 부지불식 간에 정치는 사류라는 세간의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치 문화를 가지고 계신 건 사실인 것 같다"라고 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가 깨질 가능성은 없다. 단일화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을 이뤄 변화된 모습, 단결된 모습으로 선거 승리를 이루겠다는 목표"라며 "(김 위원장이) 삼자 구도로도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 전환을 위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