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김지원 아나운서 "KBS 퇴사, 한의대 목표"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입력 2021. 1. 15. 09:51 수정 2021. 1. 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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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지원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지원 KBS 아나운서가 퇴사 소식을 전했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KBS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한의대 진학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인생 최대 위기였던 번아웃 때문에 환자로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나도 파고들어 보고 싶은 한의학을 만났다”며 퇴사 후 한의대를 진학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김지원 아나운서는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설령 지금 도전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자본주의가 대체할 수 없는 신개념 톱니바퀴가 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 한다. 그런데 아마 될 것이다. 왜냐면 될 때까지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김지원 아나운서는 “저의 도전기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며 유튜브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지원 아나운서가 퇴사를 밝히자 김소영 아나운서와 김민정 아나운서, 배혜지 KBS 기상캐스터 등 동료 방송인들 또한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지원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KBS 39기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 ‘KBS 뉴스광장’, ‘KBS 뉴스9’, ‘김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등을 진행했다.


<김지원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제 저는 KBS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한의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걸음을 떼려 합니다!

아역부터 아나운서까지 방송과 함께 살아오면서 저라는 사람이 단순한 말하기 보다는 스스로 고민해서 찾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때 희열을 느낀단 걸 깨닫게 됐습니다. 조금 더 나답게, 원하는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공부가 꼭 필요해졌습니다.

한동안은 ‘그래서 어떤 전문 영역을 갖고 싶은가?’의 지점에 멈춰있었는데, 최근 인생 최대 위기였던 번아웃 때문에 환자로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나도 파고 들어 보고 싶은 한의학을 만났습니다.

예쁘게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자본주의가 대체할 수 없는 신개념 톱니바퀴가 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제게는 아직 퇴직금이라는 일말의 여유와 뛰어넘고 싶은 롤모델이 있기에!

그런데 아마 될 거에요. 왜냐면 될 때까지 할 거니까. 일단 저의 15수 도전기는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합니다. 당장 3월 모의고사부터 파이팅.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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