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VS 정우성·김주현, 끝장 대결 마지막 라운드 돌입
[스포츠경향]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가 정우성, 김주현과 대립한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17회 방송을 앞둔 15일, 박태용(권상우)과 박삼수(정우성), 이유경(김주현), 장윤석(정웅인)의 일촉즉발 사자대면을 포착했다. 박태용이 장윤석을 만나 제안한 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날아라 개천용’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개천용들은 진범 이재성(윤정일)의 거짓 자백에도 기적 같은 재심 승소를 이뤄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박태용, 박삼수, 이유경은 재심 재판을 설계한 숨은 배후 추적에 나섰다. 조기수(조성하)의 재판거래를 입증해낸 이들은 더 높은 존재가 있다는 사실과 마주했다. 엘리트 집단을 움직이는 권력의 정점에 깊숙이 다가간 개천용들은 정·재계를 주무르는 ‘킹메이커’ 김형춘(김갑수)과 본격적인 맞대결을 예고했다. 과연 이들이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정의구현 역전극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박태용과 박삼수, 이유경 사이에 위기감이 감돈다. 앞선 예고편에서 박태용은 “장윤석 검사의 욕망을 한 번 이용해 봅시다”라며 위험한 제안을 했다. “죽 쒀서 개 주는 겁니다”라는 박삼수의 반발은 이들에게 찾아온 균열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결심을 굳힌 듯 장윤석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박태용의 행보가 흥미롭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장윤석의 얼굴도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분노를 쏟아내는 박삼수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이유경의 모습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박태용의 선택이 정의구현 역전극에 어떤 변수를 가져오게 될지 궁금해진다.
오늘(15일) 방송되는 17회에서는 변방의 개천용들과 엘리트 집단의 끝장 대결, 그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서로의 수를 읽어낸 두 집단의 맞대결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펼쳐낸다. 박태용의 위험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정의구현 역전극의 결말을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17회는 오늘(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또한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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