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13명, 나흘째 500명대..내일 거리두기 조정 발표(종합)

임재희 2021. 1. 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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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325명..경기 180명·서울 122명·인천 23명
비수도권 국내발생 159명..부산 45명-경북·경남 각 21명 등
코로나19 사망자 22명 늘어 총 1217명..위중증환자 374명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52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1.14. mangusta@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3명으로 나흘째 500명대로 집계됐다. 발생 규모는 13일 561명 이후 이틀째 감소하고 있다.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있는 국내 발생 환자수는 484명으로 이틀째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국내 발생 환자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로 집계된 건 3차 유행이 확산 추세를 보이던 지난해 11월28일~12월2일 이후 한달 반 만이다.

한달 넘게 하루 두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는 사망자는 이날도 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국내발생 이틀째 400명대, 1주간 하루 평균 523.3명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13명 증가한 7만124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월4일 1020명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11일에 걸쳐 700~800명대에서 600명대로 다시 500명대까지 줄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조기 발견된 확진자는 60명으로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진단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방대본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13~14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선별진료소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13~14일 검사량은 8만7625건, 8만4390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48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 등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핵심 지표인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23.28명으로 여전히 2.5단계 기준(400~500명) 상한을 초과하고 있다. 정부는 60대 이상 확진자 수, 중증환자 병상 수용 여력, 감염재생산 지수, 역학조사 역량 등을 참고해 지난해 12월8일부터 이달 17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16일 오전 11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환자는 596명→623명→419명→510명→535명→496명→484명 등으로 최근 나흘간 500명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틀 연속 국내 발생 환자 수가 400명대로 집계된 건 지난해 11월28일~12월2일(413~492명) 이후 44일 만이다.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484명은 3차 유행 확산 직후인 지난해 11월20일(320명) 이후 2달(8주) 만에 첫 500명 미만 규모다. 3차 유행 정점으로 추정되는 12월25일 1215명까지 증가했던 금요일 환자 수는 이후 1002명, 633명, 484명 등으로 감소 추세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80명, 서울 122명, 부산 45명, 인천 23명, 경북 21명, 경남 21명, 전남 14명, 강원 13명, 대구 10명, 충북 7명, 울산 6명, 전북 6명, 광주 5명, 세종 4명, 대전 3명, 충남 3명, 제주 1명 등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환자 수는 325명으로 최근 일주일 중 6일 연속 300명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경남권 72명, 경북권 31명, 호남권 25명, 충청권 17명, 강원권 13명, 제주권 1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권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352.0명, 경남권 69.14명, 충청권 32.0명, 경북권 30.0명, 호남권 25.43명, 강원권 12.28명, 제주권 2.43명 등이다. 수도권과 경남권을 제외하면 충청권·경북권·강원권은 1.5단계, 호남권·제주권은 1단계 수준이다.

BTJ열방센터·기도원·교회 등 감염 계속…가족·지인 접촉 확산도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48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사망자는 22명 추가로 발생해 총 121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에선 14일 오후 6시 기준 98명이 발생했다. 관악구 종교시설 관련 3명,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1명, 성동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 1명, 동대문구 역사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6명 등이 확인됐다.

경기 지역에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9명, 용인 수지구 교회 관련 5명, 오산 종교시설 관련 3명, 수원 종교시설2 관련 2명, 이천 종교시설 관련 1명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안산 병원 관련 1명, 안양 대학병원 관련 1명, 파주 병원 관련 1명, 충북 괴산 병원 관련 1명 등 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도 보고됐다. 이외에 군포 공장 관련 4명, 양주 육류가공업체 관련 2명, 오산 급식업체 관련 2명, 고양 특수학교 관련 1명, 평택 지인여행·사우나 관련 1명,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1명 등 지역사회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인천에선 연수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3명 등이 추가로 발생했다. 연수구 지인 모임 확진자 일부는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주민과 외부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남동구, 부평구, 미추홀구, 중구 등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선 14일 오전 기준 진주 기도원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당초 신도가 15명이라고 밝혔으나 명단 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수영구 사도행전교회 방문자 4명도 추가 확진됐다.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5일 방문한 사람 중 1명이 더 확진됐다.

경남 진주와 창원에선 진주 기도원 관련 3명이 확진됐으며 진주 골프모임 관련 1명, 부산 보험회사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양산에선 시리아 국적 12일 확진자와 관련해 이 환자의 접촉자 1명은 물론 앞서 이미 접촉 이후 확진된 환자들의 가족들이 5명과 4명씩 추가로 확진돼 하루 사이 10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진주 기도원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 관련 1명, 포항 확진자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경북 칠곡에선 구미 소재 간호학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이 확진됐으며 포항에선 11~13일 확진자들의 접촉자 7명, 김천에선 13일 확진자 2명, 구미에선 13일 확진자 접촉자 2명, 경산에선 대구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 등이 확진됐다. 경주와 상주에서도 13일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씩, 영주에선 의정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대구지법 상주지원은 상주 BTJ열방센터 선교행사 참석자 500여명 명단을 제때 내놓지 않아 역학조사 방해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센터 간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구에선 달서구 어린이집 관련 2명, 서구 어린이집 관련 2명 등이 확진됐다. BTJ열방센터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경주, 구미 확진자 접촉자 등도 확진됐다.

전남 순천에선 선행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4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영암에선 소규모 종교시설 신도 등 3명이 가족인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주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발견됐다.

광주에선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2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각각 확인됐다. 이 밖에 전날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의 지인 1명도 접촉자 추적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남원과 전주에선 남원병원 관련 확진자 3명이 양성 반정을 받았다. 전주에선 전남 순천 확진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창에선 남양주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됐다. 군산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당국이 조사 중이다.

충북 청주에선 BTJ열방센터 방문자의 자녀가 확진됐다. 음성에선 동일집단 격리 중인 음성성모병원 12병동 전수 검사 중 입원환자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진천에서도 동일집단 격리 중인 진천도은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천안에선 확진자의 가족 1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에서도 확진자의 가족 1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대전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아동과 감염경로가 정확하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 등이 확진됐다.

세종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이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동해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 가족 3명 외에 다른 확진자들의 가족 2명과 1명 등 총 6명의 선행 확진자 가족들이 확진됐다. 속초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속초의료원 병동 근무자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철원에선 갈마읍 주민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고 원주에선 충북 청주시 거주 60대가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이후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춘천에선 경기 양평군 거주자가 확진됐다.

사망자 22명 늘어 누적 1217명, 1월에만 300명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13명 증가한 7만1241명이다. 사망자는 22명 증가해 누적 1217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은 7명이다. 5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 러시아 2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2명, 아랍에미리트 2명, 미국 16명(4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코트디부아르 4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2명 추가로 발생해 총 1217명이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난달 15일부터 32일째 두 자릿수의 사망자가 확인되고 있다. 새해 들어서도 사망자가 300명 확인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1%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64명이 늘어 총 5만6536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9.3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73명이 감소해 총 1만348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 37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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