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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문가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속도..폭발적 확산 의심"

한상희 기자 입력 2021. 01.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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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한 지 일주일 넘게 지났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그런데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지 않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발령 대상이 아닌 지역 중 감염이 심각한 곳을 준 긴급사태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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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일본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한 지 일주일 넘게 지났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1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새로 확인된 확진자는 수도 도쿄도 1402명을 포함해 6605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 6000명대로 올라섰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중증 환자는 13일보다 20명 늘어난 920명으로, 11일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도쿄도의 확산 속도가 빠르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보여주는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1611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8만명을 넘어섰다.

도쿄도는 이에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감염 상황과 의료 체제의 경계 수준에 대해 가장 심각한 4단계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경험한 적 없는 속도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발적인 감염 확대를 의심케 하는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회의에서는 각 보건소로부터 하루 4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돼 다음날 이후로 진료를 미루는 사례가 속출하는 심각한 상황이 보고됐다. 구급 체제는 많은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마비 상태에 가까워졌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의 오마가리 다카오 국제감염증센터장은 "입원 치료와 자택 요양 수용이 한계를 넘었다. 감염 상황이 더없이 심각하다"며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혈액 중 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기기 '펄스 옥시미터'를 고령이나 기저 질환이 있는 자택 요양자들에게 대여해주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전문 병원 지정에 따라 병원을 옮겨야 하는 임산부들에게 그 차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8일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뒤 14일 이를 오사카·교토·후쿠오카 등 7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그런데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지 않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발령 대상이 아닌 지역 중 감염이 심각한 곳을 준 긴급사태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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