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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집단감염, 지하철 화장실 수도꼭지 통해 확산 가능성

김경호 입력 2021. 01. 15. 13:16 수정 2021. 01. 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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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도가 운영하는 지하철 오에도선에서 기관사 등 4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은 화장실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통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지난 8일 긴급사태를 발효한 뒤 이를 오사카, 교토, 효고, 아이치, 기후, 도치기, 후쿠오카 등 7개 광역지역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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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교통국, 센서식 수도꼭지로 교체하는 등 대책 / 타액이 수도꼭지에 붙어 있었을 가능성
세계일보 자료 이미지. 
 
일본 도쿄도가 운영하는 지하철 오에도선에서 기관사 등 4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은 화장실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통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오에도선은 지난달 중순 이후 기관사 등 3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지난 11일까지 2주 남짓 평상시의 70% 정도로 감축 운행해 왔다. 감염 경로를 조사한 보건소측은 청사 화장실의 수도꼭지를 통해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고 도쿄도 교통국은 밝혔다.

화장실 수도꼭지는 손으로 돌리는 타입으로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거나 양치질 등으로 기관사들이 사용했을 때 타액이 수도꼭지에 붙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건소는 지적했다.

도쿄도 교통국은 손을 갖다대면 물이 나오는 센서식 수도꼭지로 교체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국은 “손을 씻는 데 사용하는 수도꼭지를 통해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 대책의 어려움을 통감했다”면서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수도 도쿄지역 1502명을 포함해 6605명으로, 지난 10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 6000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확진자는 31만135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66명 증가해 4355명이 됐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오사카 지역은 714명의 누적 사망자를 기록하면서 수도 도쿄(707명)를 제치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떠올랐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받는 중증자는 하루 새 20명 늘어난 920명으로, 11일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지난 8일 긴급사태를 발효한 뒤 이를 오사카, 교토, 효고, 아이치, 기후, 도치기, 후쿠오카 등 7개 광역지역으로 확대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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