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한항공 신입사원 60여명, 2월 입사 확정..코로나 여파로 1년만에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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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말 합격한 뒤 무기한 입사 대기 중이었던 대한항공 신입사원들이 오는 2월 입사하게 됐다.
당초 신입사원들은 지난해 3월 입사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입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최근 백신이 나오는 등 항공업계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기미를 보이면서, 여객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하반기 정식 투입을 위해 신입사원들을 입사시키기로 방침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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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사장 "2021년 초 입사 조치할 것" 밝혀..사측 약속 지켜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지난 2019년 말 합격한 뒤 무기한 입사 대기 중이었던 대한항공 신입사원들이 오는 2월 입사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입사가 연기된 지 약 1년만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월 중 60여명의 신입사원을 정식 채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9~12월 공개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일반·기술·전산직 신입사원들이다.
당초 신입사원들은 지난해 3월 입사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입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더욱이 대한항공 기존 직원들 역시 순환 휴직에 들어가면서 입사 일정은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최근 백신이 나오는 등 항공업계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기미를 보이면서, 여객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하반기 정식 투입을 위해 신입사원들을 입사시키기로 방침을 바꿨다.
신입사원들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직무교육을 마치고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직무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온라인 위주로 실시된다.
앞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 "2021년 초에는 입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사측이 그 약속을 지킨 셈이다.
아울러 우 사장은 "신규 인력 채용 여부는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되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신규 인력 채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신입 직원을 다시 뽑으려면 상황이 지금보다는 더 나아져야 할 것"이라며 "있는 직원들도 쉬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인력을 뽑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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