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향신문]
서울 성동구는 한파로 수도관이 동파된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폭설과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한파로 주택상황이 상대적으로 열악할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들은 더 많은 수도관 동파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성동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의 전문기술 인력 12명과 함께 긴급출동반 6개조를 구성해 취약계층 주민들의 수도관 동파 신고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지난 13일 수도관이 동파된 성수동의 한 어르신은 “요즘 매일 집에만 있는데 수도관이 얼어 씻지도 못하고 음식을 해먹는 데도 무척 애를 먹었다”면서 “동 주민센터 전화했더니 바로 문제를 해결해줘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긴급출동반은 신고접수 즉시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수도관 상태를 점검하고, 얼어있는 수도관의 얼음을 녹이는 등 신속한 초동조치를 하고 있다. 계량기 등이 동파돼 교체비 및 수리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서울형 긴급복지지원 등과 연계해 수리비 지원도 안내한다.
긴급출동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거주지 주민센터에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시작한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는 매년 겨울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토·일요일은 출동지원을 하지 않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계절과 상황에 맞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구민 한 분 한 분의 생활 속 불편과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교육부 이어 노동부 정책보좌관에도 권성동 보좌관 출신 임명
- 박지원 “대통령께서도 24대 66을 아셨다면···인사개편부터”
- 김부선 막말들은 낸시랭 “정신적 충격과 고통” 호소
- 윤 대통령 ‘경찰관 1인 1총기’ 발언에 경찰 와글와글···일선 “현장 모르는 얘기”
- “10%대 떨어질 수도”···여당, 윤 대통령 지지율 24% 추락에 '좌불안석'
-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나라
- “병 주고 약 주나”“쿠데타라더니”···윤 대통령 지구대 방문에 경찰들 분통
- [단독]김경수, 또 가석방 대상 제외···‘8·15 특별사면’ 대상 가능성
- “식민지 삼은 전력 있으니 일본은 한국 형님뻘” 일본 정계 거물 망언
- 이준석 “수준 낮은 ‘초선 32명 익명 성명서’···곧 필요할 듯” 법적 대응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