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점화된 김민재의 EPL 이적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1.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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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25·베이징 궈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행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잉글랜드)이 또 다시 물망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5일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 영입에 처음으로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이 이제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영국 축구 전문매체인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이 토트넘에 김민재에 대한 평가를 전한 적이 있다.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토트넘이 재점화했다”고 했다.

토트넘이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다. 당시 중앙 수비수 얀 페르통언이 벤피카(포르투갈)로 이적하면서 대체 자원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김민재에게 큰 관심을 보였고, 김민재의 소속팀인 베이징과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이적료 등 여러가지 걸림돌이 있었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김민재의 EPL행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에 김민재를 영입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김민재는 다시 EPL 팀들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인 첼시를 포함해 아스널 역시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면서 이들과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러는 “첼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토트넘이 영입전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며 “토트넘은 참여에 대해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지난해만 해도 김민재의 이적료는 1500만파운드(약 226억원) 정도로 평가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올해 12월이면 베이징과 계약이 끝난다. 계약이 끝나갈수록 이적료 또한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베이징도 무턱대고 반대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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