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년이 떠난다'..청년 붙들기 안간힘

대구CBS 김세훈 기자 입력 2021. 1. 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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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등지는 청년 인구가 한 해 2만 명에 육박하자 경상북도가 청년 붙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긴 청년은 1만 9천여 명에 달한다.

추진단은 정부가 올해 청년 정책에 22조 여원을 투입하기로 한 만큼 국비를 최대한 끌어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산 801억 원을 투입해 청년 4천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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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경북을 등지는 청년 인구가 한 해 2만 명에 육박하자 경상북도가 청년 붙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긴 청년은 1만 9천여 명에 달한다.

1만 명 초반대였던 전년보다 70%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지역 생활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는 방증이다.

비상이 걸린 경상북도는 청년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는 우선 청년 정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북 청년 정책 추진단'을 구성했다.

일자리, 주거교육, 복지문화 분야 등 해당 사업부서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태스크포스다.

추진단은 정부가 올해 청년 정책에 22조 여원을 투입하기로 한 만큼 국비를 최대한 끌어올 계획이다.

예산 10억 원을 들여 각종 청년 수당도 도입했다.

면접 수당은 1회당 5만 원씩 최대 6회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취업에 성공하면 축하금으로 50만 원을 주고, 최대 1년간 월 10만 원씩 지원하는 근속 장려 수당도 내놨다.

이와 함께 예산 801억 원을 투입해 청년 4천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3100명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청년들에게 상담 서비스와 커리어 설정 방법을 제공하는 '경북 청년 발전소'도 운영한다.

특히 청년이 직접 주도해서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청년 자조(self help)형 교육'은 청년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을 빼고 경북의 미래를 논할 수 없다"며 "청년 중심의 혁신적인 도정으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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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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