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큰둥' 은마·잠실5, "가구수 두배 늘어도 공공재건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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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건축을 하면 용적률이 최고 258%포인트 늘어나는 등 사업성 개선 효과가 상당하다는 사전컨설팅 결과에도 불구하고 은마·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잠실5·은마 "공공재건축 인센티브, 강남에선 매력없어"━하지만 이런 컨설팅 결과에도 불구하고 사전컨설팅을 철회한 잠실주공5단지와 은마아파트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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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건축을 하면 용적률이 최고 258%포인트 늘어나는 등 사업성 개선 효과가 상당하다는 사전컨설팅 결과에도 불구하고 은마·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들은 용적률을 높여 가구수를 늘리고 층고를 높이는 게 전혀 매력적인 인센티브가 아니라고 반응한다.
우선 7개 단지 모두 종상향을 허용해 용적률이 현행 대비 평균 182%포인트(최대 258%포인트) 조합 단독 재건축 계획 대비 평균 19%포인트(최대 73%포인트) 증가했다. 가구수도 현행 대비 평균 58%(최대 98%), 조합 단독 재건축 계획 대비 평균 19%(최대 73%) 증가했으며 조합원 분담금은 조합 단독 재건축 계획 대비 평균 37%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잠실주공5단지 조합 관계자는 "공공재건축 방식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가 제안하는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는 우리 단지에는 큰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한 소유주 역시 "용적률 상향해 임대세대를 늘리는 것은 닭장 아파트를 만드는 것 밖에 더 되냐"며 "용적률이 낮더라도 고급화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상황을 전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추가 공모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 최근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관련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컨설팅을 받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은마아파트 한 주민은 "공공재건축 추진 시 가구수가 2배로 늘어난다고 하는데 그러면 일조권도 안나오는 것 아니냐"며 "가구수가 늘어나는 건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유주도 "공공재건축을 하면 당장에는 조합원 분담금이 낮아질 수 있다고 하지만 추후에 1:1 재건축 아파트와 비교하면 시세차이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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