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매일경제

Z세대 잡으려면 '공감 리더십' 행하라

이향휘 입력 2021. 01. 15. 17:09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공감은 어떻게 기업의 매출이 되는가 / 마리아 로스 지음 / 이애리 옮김 / 포레스트북스 펴냄 / 1만4500원
'정용진 부회장이 배추밭에 간 까닭은?'

지난달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 '이마트 라이브'에 올라온 1분55초짜리 광고 영상 제목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땅끝마을 해남 배추밭에서 직접 배추를 수확해 현장에서 바로 요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과 적극 소통하고 공감하는 재계 총수의 신선한 모습에 대중은 환호하고 있다. 14일 현재 조회 수가 130만뷰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의 공감 전략이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켜 매출까지 증가시킨 좋은 사례다.

책 '공감은 어떻게 기업의 매출이 되는가'는 국내 기업들에 불기 시작한 공감 리더십을 예견한 듯 쓴 책이다. 브랜드 전략가인 저자 마리아 로스는 공감은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다만 바라보는 것에 그치면 안 된다. 핵심은 행동이다. 언론 보도나 세간 의견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브랜드 메시지는 금방 거짓으로 들통난다.

이러한 변화를 추동하는 것은 밀레니얼에 이은 Z세대(1995년 이후 출생)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매우 불확실한 세상을 마주하고 있는 Z세대는 진정성과 소통을 중시한다. 역사상 공감능력이 가장 뛰어난 세대라는 평가도 받는다. 이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존중하는 브랜드에만 지갑을 연다. 직장을 구할 때도 가치관을 따진다. 달리 말하면 기업들이 정상급 인재를 확보하고 고용하려면 공감문화는 '기회'가 아니라 '의무'라는 것이다.

[이향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