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제78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1. 15. 20:58
[스포츠경향]
봉준호 감독이 오는 9월 열리는 제78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15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심사위원장 제안을 수락하며 “베네치아 영화제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영화의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봉 감독은 “심사위원장으로서, 더 중요하게는 영원한 영화팬으로서 이 영화제가 선정한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존경과 박수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진정한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고 덧붙였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네치아 영화제 예술감독은 봉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늘날 이 위대한 한국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열정을 우리 영화제에 쏟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칸,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네치아 영화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영화제 개최를 포기한 칸 영화제와 달리, 규모를 줄여 오프라인으로 영화제를 치른 바 있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작 클로에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미국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제78회 베니스 영화제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미주-송범근 ‘열애’ 팬들은 알고 있었다···이상엽도 응원
- [스경X이슈] ‘한국판 린제이 로한’ 되나…복귀로도 논란되는 김새론 행보
- 푸바오 이야기, 영화로 나온다…“9~10월 개봉 목표” (유퀴즈)
- [전문] 로이킴, 故 박보람 애도 “잘 갔나 보다…거기 가선 아프지마라”
- [전문] 아이칠린 초원, 파울볼 맞고 혼절→활동 중단 “6인 체제 활동”
- [단독] 황선홍호 파리 올림픽 조 배정은 결국 최종예선 성적순, 우승팀이 D조로 간다
- [스경X이슈] “모의총포 신고” 이윤진→‘하차 요구’ 유영재, 점입가경 이혼史
- [종합] 남규리, 여배우 운전 셔틀해···“알고 보니 왕따였다” (강심장VS)
- [스경X이슈] “기억 정리” 김히어라, 진실공방 끝··· 다른 ‘학폭 의혹’ ★들은?
- [직격인터뷰] 팬 ‘로또 3등’ 만든 트라이비 송선의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