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세계 최강 병기"..'다탄두 가능성' 새 SLBM 공개

2021. 1. 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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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14일) 북한 열병식에서는 신형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 공개됐습니다. 반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 열병식에선 개량된 것으로 보이는 신형 잠수함탄도미사일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세계 최강의 병기, 수중전략탄도탄. 우주만리까지 내뻗치는 조선의 힘이 발산하고 있습니다."

새로 선보인 잠수함탄도미사일에는 '북극성 5형'라는 이름이 적혀있는데,

석달 전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 4형'을 개량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체 길이는 거의 비슷하지만, 탄두부가 더 크고 길어진 것으로보아 다탄두 탑재형 혹은 사거리 연장형으로 추정됩니다.

또, 우리나라를 겨냥한 단거리 미사일 개량형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술핵 탑재용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에도 위협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기존 KN-23보다는 좀 더 위력이 센 탄두를 집어넣으려고 개량을 하지 않았나, 전술핵을 탑재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낙하 궤적이 좀 복잡하기 때문에 요격이 좀 더 까다로워…."

열병식은 약식으로 진행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전투기까지 동원해 성대하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석달 전 처음 공개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과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15호는 이번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개 수위를 조절해,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영상출처 :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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