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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종민 직격에 "최고위원 지위 가진 당원 의견일뿐"

배재성 입력 2021. 01. 15. 23:06 수정 2021. 01. 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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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지사는 18일 중앙일보와 갖은 인터뷰에서 “자기가 누군지 투명하게 드러나면 조심하고 겸손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나온다. 그래서 자신도 명찰을 찼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경기도의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추진을 공개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을 향해 “전국에 일관되게 전할 중앙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면 쉽게 말할 사안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최고위원의 지위를 가진 한 개인 당원의 의견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정에 책임을 지는 경기도의원 중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히려 제게 (보편지급을) 공식 제안했다”며 “최고위원 직함을 가진 개인 중앙당 당원 한 명하고 130여 명의 경기도의원 의견이 충돌한다면 저는 후자의 입장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보편지원이 소득 지원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므로 지역화폐로 보편지급하는 게 맞다”고 자신의 지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제기되는 통합론에 대해서 “우리가 청산해야 할 부정부패 범죄행각을 용인하는 것은 통합이라고 할 수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이 지사는 “정책적 의견이 다른 것에 대해 수렴하고 용인하는 것이 통합”이라면서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범죄를 저질러도 힘세면 봐주는구나, 돈 많으면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리할 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진정한 통합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출마에 나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형 기본소득제’ 도입을 공약으로 삼은 것에 대해서는 “이름은 좋은 것을 베껴 가는데 내용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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