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황재균의 놀라운 가족

천금주 2021. 1. 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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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 황재균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가족들과 함께 신년회에 나선 황재균과 우여곡절 가득한 겨울 캠핑을 즐기는 박나래와 기안84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2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황재균은 "지난해 8월 초 이사했다"며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했다.

황재균과 꼭 닮은 부모님과 여동생은 만나자마자 시끌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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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 황재균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황재균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가족들과 함께 신년회에 나선 황재균과 우여곡절 가득한 겨울 캠핑을 즐기는 박나래와 기안84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2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황재균은 “지난해 8월 초 이사했다”며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했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황재균의 집엔 운동화 컬렉션이 눈길을 끌었다. 2년 전 출연할 당시 모아둔 아기 신발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 이에 대해 황재균은 “아기 신발을 금방 신길 줄 알았는데, 7년째 소장 중”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웃겼다.

황재균은 아침부터 반려견 케어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는 15년 만에 차지한 생애 첫 글러브를 축하하기 위해 부모님과 여동생이 한자리에 모였다. 황재균과 꼭 닮은 부모님과 여동생은 만나자마자 시끌벅적했다.

황재균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먹은 여동생은 “먹어보니 사 온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도 황재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황재균 부모님의 남다른 이력을 공개했다.

황재균은 “부모님 두 분이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이라며 “어머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다”고 했다. “두 분이 테니스를 하시면서 만났다”고 한 황재균은 아버지가 황정곤, 어머니가 설민경이라고 밝혔다.

운동선수 출신의 부모님은 정작 아들의 운동을 반대했다고 했다. 황재균 아버지는 “내가 야구를 시켰다. 이걸로 아내랑 싸워서 각방을 쓰기도 했다”며 “아들이 내가 시킨 야구를 잘하니까 행복하고 듬직하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어머니는 “워낙 운동이 힘들고 전교 1~2등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해 운동을 반대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식후에 황재균 가족들은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은 위풍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각기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황재균은 “자주 모이진 못해도 항상 이런 분위기다. 그때마다 좋다”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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