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으면 립스틱이 알아서 색상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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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2021'에는 롤러블폰·TV, 로봇택시·드론(무인기) 등 최첨단 기술과 함께 이색 제품에도 온택트 관람객들에 관심이 모아졌다.
14일(현지시간) 행사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 씨넷 등 IT전문매체 등이 꼽은 생활 속 혁신 아이디어 상품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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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2021‘에는 롤러블폰·TV, 로봇택시·드론(무인기) 등 최첨단 기술과 함께 이색 제품에도 온택트 관람객들에 관심이 모아졌다. 14일(현지시간) 행사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 씨넷 등 IT전문매체 등이 꼽은 생활 속 혁신 아이디어 상품들을 살펴봤다.
올해 CES 가상 전시회에선 ‘반려동물을 위한 자동 개폐문’이 등장했다. 자동 문 개폐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인 체임벌린(Chamberlain Group)이 선보인 ‘마이큐펫포털’(MyQ Pet Portal)은 애완동물을 위한 ‘스마트 도어’(Smart Door)이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고양이가 접근하면 카메라가 이들을 알아본 뒤 문을 열어준다. 반려동물 목에 인식태그를 부착한 전용 목걸이를 걸어주면 블루투스로 연결돼 가까이 오면 문을 열어주는 방식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다. 애완동물이 문에 끼지 않도록 안전 센서도 부착됐다.
집 주인은 본인의 스마트폰에 깔아 놓은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에서 놀고 있는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스피커를 통해 말도 걸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집을 장기간 비워둔 상태에서 문에 달린 개구멍을 통해 침입하는 도둑을 막거나 다른 동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집안 내부를 24시간 촬영하는 CCTV로도 활용 가능하다. 우리나라 돈으로 300만 원이 넘는 가격대지만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어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자동차에 반려동물 전용 카 시트를 구매·설치하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 구매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정원이 있는 가정 집에선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드스냅’(Cold snap)이란 제품은 즉석 아이스크림 제조기다. 주방에 놓아도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을 정수기 정도 크기에 원하는 맛에 아이스크림 캔을 넣기만 하면 1~2분 만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짜낼 수 있다. 이를 제작한 시그마 페이스 측은 “네스카페 캡슐커피처럼 망고, 초콜릿 등 취향에 맞는 아이스크림 맛의 캔을 미리 구매해 간편하게 즐기면 된다”며 “아이들의 간식, 디저트용으로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캔은 재활용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이 제품은 약 100만~200만 원 사이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캔은 3000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화장품 시장에 패러다임을 바꿀 ‘디지털 화장품’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이목을 끌었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마치 컬러프린터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입력하면 해당 색을 바를 수 있는 스마트립스틱 ‘페르소’를 공개했다. 가정용 개인 맞춤형 화장품 기기다.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면 기기 안에 내장된 액상 잉크 카트리지 세 종류가 섞여 한 번 사용할 만큼의 립스틱이 나온다. ‘셀카’를 찍어 올리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그날 입은 옷 색상과 피부 톤, 머리카락 색 등을 종합 분석해 어울릴만한 립스틱 색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회사 측은 “가방이나 신발, 매니큐어 등을 촬영해 올려도 그에 어울리는 립스틱 색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3~4월께 299달러(약 33만 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3개의 색상 카트리지는 각각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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