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사면 언급할까..文대통령 18일 신년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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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각본 없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지목하고 기자가 질문하면 답변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기자회견의 최대 관심사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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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현장 20명, 온라인 화상연결 100명의 기자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각본 없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중계인 만큼 진행자는 최소한의 개입만 한다.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지목하고 기자가 질문하면 답변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기자회견의 최대 관심사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여부다. 지난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절차가 종료돼 형이 확정됨에 따라 작년 10월 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 대상이 될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사면여부가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는 3·1절을 기해 사면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여론 특히 지지층의 여론을 중시해온 여권과 문 대통령의 그간 행보를 보면, 문 대통령이 원칙적인 언급만 하고 불확실한 영역으로 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낙연 대표가 연초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에게 건의한다는 발언을 한 후 친여·친문 세력의 반발을 맞닥뜨리고 있어서다.
이 대표의 차기 대권 후보 지지율은 최근 급락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한국갤럽의 지난 12~14일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는 10%, 이 지사는 23%(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P)를 보였다.
이처럼 지지층의 거센 역풍을 마주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과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여부를 명확히 밝힐 지는 미지수다.
다른 시각도 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0% 선이 무너져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문 대통령으로서는 반전의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단행함으로써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국민통합의 이미지로 국정 돌파 동력을 삼을 유인도 있다는 것이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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