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황재균, 한 음정 발라드에 개아빠 면모까지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21. 1.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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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KBO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황재균(KT 위즈·3루수)이 가족과 자축 파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재균은 3루수 부문 황급장갑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부모님과 여동생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황재균은 아침부터 허리조차 펴지 못한 채 반려견에게 목욕을 시켜주고, 완벽한 '뽕' 헤어를 완성하기 위해 손질에 집중하는 등 '개아빠' 면모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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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KBO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황재균(KT 위즈·3루수)이 가족과 자축 파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재균은 3루수 부문 황급장갑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부모님과 여동생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갈비찜, 잡채, 떡볶이 등 요리도 직접 준비했다.

붕어빵 외모인 네 가족은 만남과 동시에 왁자지껄 수다를 떠는가 하면, 거침 없는 폭로전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자존심을 건 노래 대결을 펼쳤다. 황재균은 한 음정만으로 발라드 곡을 소화했고, 아버지는 흥겨운 댄스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황재균은 "부모님 두 분이 모두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이다. 엄마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셨다"고 유전자의 비밀을 밝혔다.

그러자 아버지는 "(황재균이) 전교에서 1~2등을 할만큼 공부를 잘했다. 아들이 운동하는 걸 반대하는 아내를 설득해 야구를 시켰다. 지금 이렇게 잘하니까 행복하고 듬직하다"고 웃었다.

황재균은 아침부터 허리조차 펴지 못한 채 반려견에게 목욕을 시켜주고, 완벽한 '뽕' 헤어를 완성하기 위해 손질에 집중하는 등 '개아빠' 면모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와 기안84는 지난주에 이어 순탄치 않은 캠핑 여행기를 그려갔다.

텐트는 물론 의자와 돗자리까지 바람에 날아가며 또다시 아수라장이 된 것. 달아나는 물건들을 잡기 위해 쉴 새 없이 내달리던 두 사람은 낚시를 시작하기도 전에 녹초가 됐다.

지칠 대로 지친 이들은 묵은지 삼겹살 먹방으로 원기 회복에 나섰다. 이어 직접 잡은 빙어로 먹방을 선보이고, 얼음 썰매 라이딩을 즐기는 등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2부 시청률 10.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2049 시청률 7.9%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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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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