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례 시인 별세..향년 6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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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례 시인이 1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현대문학상, 백석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받았다.
시인은 일상의 다채로운 풍경들을 산문시로 담아내고자 했다.
2019년에는 미국 초현실주의 시인 제임스 테이트의 산문시집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를 번역해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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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정례 시인이 1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195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현대문학상, 백석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받았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오장환문학상을 받은 '개천은 용의 홈타운' 이후 5년 만에 일곱 번째 시집 '빛그물'을 출간했다.
시인은 일상의 다채로운 풍경들을 산문시로 담아내고자 했다. 유작이 된 '빛그물'을 출간하면서 전통적인 시 형식으로는 복잡다단한 우리의 현대 생활을 없다는 게 분명하다며 산문으로 된 이야기 속에 시적인 것을 어떻게 밀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해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적인 무엇일까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빛그물' '개천은 용의 홈타운' 외에 '내 귓속의 장대나무숲' '붉은 밭' 등의 시집을 냈다. 2019년에는 미국 초현실주의 시인 제임스 테이트의 산문시집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를 번역해 출간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8일 오전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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