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위 등극' 서동철 KT 감독 "좋은 기분으로 휴식기 맞이하게 되어서 좋다" [스경X현장]

안양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21. 1. 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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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서동철 부산 KT 감독(오른쪽). KBL 제공


서동철 부산 KT 감독이 올스타 휴식기 전 승리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KT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의 경기에서 89-86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지난해 12월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KGC 변준형의 고열 증세로 인해 연기돼 이날 열렸다. 올스타 휴식기에 열린 유일한 경기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KT는 16승 14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원정 4연승을 달렸다. 반면 KGC는 4연패로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16승 15패를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KT에서는 양홍석이 22득점·10리바운드로 올 시즌 10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허훈도 18득점·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영환은 15득점을 보탰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연장 안 들어가고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연장 들어가서 아쉽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잘 마무리 해서 이겼다.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었을텐데 나도 기분 좋고 선수들도 기분 좋아한다. 이틀 정도 휴식을 할 생각인데 굉장히 좋은 기분으로 쉴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좋다”고 했다.

2쿼터 중반 KT는 박지원과 양홍석의 3점포로 31-19까지 달아났으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홀로 12점을 쌓은 KGC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42-36, 6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상대가 굉장히 투지가 좋고 스피드한 팀인데 중간에 실수가 있었다. 중요할 때 슛이 안 들어갔고 에러가 실점으로 연결이 됐다”면서 “오늘 우리는 상대보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스피드로 대응하는 두 가지 안을 준비했는데 상대가 워낙 빠른 팀이고 외곽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어려움이 많았다. 마무리 잘 되어서 기분 좋다”고 했다.

13점·9리바운드를 올린 브랜든 브라운에 대해서는 “득점을 얼마나 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인사이드를 지켜달라는 부분을 실행 잘 해줬다. 1쿼터에서도 좋은 득점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상대가 준비한 수비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게 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기록에 상관없이 자기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했다.

나머지 외국인 선수인 클리프 알렉산더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쉽다. 시즌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기량 향상이 저희들에게 시급한게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안양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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