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최소 121명..11일 연속 100명대 유지할 듯(종합)

허고운 기자 2021. 1. 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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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21명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21명 늘어난 2만2605명이다.

기타 집단감염 4명, 기타 확진자 접촉 6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7명, 해외유입 4명, 감염경로 조사 중 32명의 신규 확진자도 이날 발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대문구에서는 11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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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요양시설 집단감염 여전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출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17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21명 발생했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은 지났으나 여전히 요양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과 가족, 지인간 전파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21명 늘어난 2만260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2명 적은 수치다.

이날 하루 동안의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191명을 시작으로 8일 188명, 9일 187명, 10일 141명, 11일 167명, 12일 152명, 13일 134명, 14일 127명, 15일 156명, 16일 145명 등 10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12월 15일~31일 연속으로 300명대를 기록하던 때와 비교하면 확진자 규모가 절반으로 감소했으나 바이러스가 사회 전반에 퍼져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이날도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로 보고됐다.

동대문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3명 증가해 시내 누적 환자는 총 22명이 됐다. 이 사우나에서는 지난 5일 이용자가 최초 확진됐으며 전날에는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고령 이용자가 많아 감염시 위험도가 높은 요양시설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난 26명이고,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돼 226명이다.

이외에도 강북구 소재 아동시설(총 20명), 용산구 소재 미군기지(총 18명), 서대문구 소재 의료기관·종교기관(총 11명)과 관련해서도 1명씩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기타 집단감염 4명, 기타 확진자 접촉 6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7명, 해외유입 4명, 감염경로 조사 중 32명의 신규 확진자도 이날 발생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진열된 난방기기 앞을 지나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자치구별로 보면 동대문구에서는 11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확인됐다. 이들 중 6명은 기존 확진자인 가족, 직장동료, 지인 등과 접촉한 후 감염됐다. 구내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이날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우나와 관련한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도 2명 있다.

성동구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3명은 타지역 비동거가족, 1명은 동거가족의 확진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관내 요양원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전수검사에서 1명의 확진자가 파악됐고, 선제검사를 받은 인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를 찾은 구민 5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초구는 7명의 확진자를 새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6명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서초구는 구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동 주민센터에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양천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6명 나왔다. 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고 2명은 확진자와의 접촉이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송파구에서도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가족 및 지인 간 감염이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2명이고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이들 방역조치는 당초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31일까지로 연장됐다. 2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설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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