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의원, 이낙연 대표 공개 지지.."대선후보 기준에 적절"

광주CBS 이승훈 기자 2021. 1. 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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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내 대선후보 경쟁과 관련해 이낙연 당 대표가 기준에 더 적절한 인물이라는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병훈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대통령 후보 광주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으며 특정 정파에 소속되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광주지역 두 국회의원이 차기 대선 후보로 각각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를 공개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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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은 큰 시각에서 봐줄 필요 있어"
아특법 개정안 2월 처리 기대.."당 지도부 확실한 의지 있어"
이재명 지사 지지 발언한 민형배 의원과 상반된 입장
이병훈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내 대선후보 경쟁과 관련해 이낙연 당 대표가 기준에 더 적절한 인물이라는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병훈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대통령 후보 광주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으며 특정 정파에 소속되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병훈 의원은 지난 15일 광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낙연 대표 체제에 대해 "권력기관 개혁 법안, 민생관련 공정경제 법안 등을 포함해 87년 민주화 이래로 제일 많은 개혁법안을 처리했고 두 차례에 걸쳐 17조원 정도의 코로나 피해 지원도 이끌어 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을 하는데 있어 후보의 기준은 막스 베버가 말한 열정과 책임감, 균형감각에 도덕성을 덧붙여 판단해야 한다"며 "거론되는 후보 중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적절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는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어서 대통령이 국민의 눈높이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낙연 대표가 우리 민주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의 재목인데 사면 관련 발언으로 일방적으로 돌팔매질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며 "큰 시각에서 봐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겠냐"라고 조심스레 입장을 내비쳤다.

이병훈 의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미뤄진 것에 대해서는 오는 2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것은 2015년에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아특법을 개정해 혼선을 초래했기 때문이고 이번 아특법 개정안은 박근혜표 아시아문화전당을 노무현표 아시아문화전당으로 원위치시키는 것"이라면서 "1월 국회에서는 야당의 반대로 미뤄졌지만 이낙연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확실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2월에는 통과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은 지난 12일 광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시대에 부합하는 사람, 시대적 과제를 잘 풀어나갈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낙연, 이재명) 두 분만 놓고 판단하자면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이 지사의 행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당이 후보를 선택할 때 개인이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보다 사회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먼저 설정하고 과제를 풀어가면서 새로운 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앞서 말한 기준들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통합을 위한 사면을 말씀하시는데 사면을 하면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하는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 대선주자로서의 가능성이나 기대에 대한 제 나름의 미련을 조금 버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주지역 두 국회의원이 차기 대선 후보로 각각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를 공개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민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는 상황에서 차기 대선을 1년 여 앞두고 자칫 당내 분위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닫게 되면 유리하지 않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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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이승훈 기자] yyc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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