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문 대통령 민생 살리려는 경기도 노력 이해해 주셨다"
김명승 입력 2021. 01. 18. 15:57 수정 2021. 01. 18. 16:02기사 도구 모음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이해해주시고 수용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당초 이날 '전 도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을 계획했지만, 재난소득 보편지원을 둘러싼 당내 반발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을 고려해 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19일 민주당 입장 전달받은 뒤,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할 듯
[더팩트ㅣ수원= 김명승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이해해주시고 수용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대통령님께서 최근 보수언론과 촛불 개혁 방해 세력의 시비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살리기에는 중앙정부가 할 수 있는 몫이 있고, 지방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쌍끌이'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키고 나라 경제를 지켜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경기도는 재정 능력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경제 방역과 민생 방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4차 지원금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이른 시기"라면서도 "정부의 재난지원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경우 지역 차원에서 보완적인 부분은 지자체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조만간 전 도민에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당초 이날 '전 도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을 계획했지만, 재난소득 보편지원을 둘러싼 당내 반발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을 고려해 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이 지사는 취소 이유에 대해 "당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당연한 존중의 결과"라며 "경기도의 기자회견 일정이 확정된 후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님의 신년 기자회견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견 취소가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둘러싼 여권 내 갈등 증폭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재난 기본소득을 둘러싼 당원 간 당내논쟁이 갈등으로 왜곡되고 있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 방식 등에 대한 당 지도부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정책위 차원에서 의견을 결정해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이 지사에게 당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 당 지도부에서 곧 답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해선 애초 계획대로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newswork@tf.co.kr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팩트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단독] 양정철 美 CSIS행,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도왔다
- [TF초점] 양정철·류진 회장, 美 CSIS·고 노무현 대통령 인연 주목
- [속보] 文대통령 "李-朴 사면, 지금은 말할 때 아냐"
- [강일홍의 연예가클로즈업] '좌충우돌' 유승준, 왜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나
- 부동산 대책 실패 시인한 문 대통령 "투기 방지 역점 뒀지만 안정화 성공 못해"
- [TF초점] "너는 괜찮지?"…사회적 낙인에 상처받는 입양가정
- 정세균 "국산 1호 코로나치료제, 허가 심사 막바지"
- 신격호 롯데 창업주 1주기…신동빈·신영자 "조국 사랑한 기업인"
- [TF초점] '기록제조기' 손흥민, 아시안 최초 EPL 통산 100th 공격포인트
- 코로나發 고용한파에…비자발적 실직자, 처음으로 200만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