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은 文정부 검찰총장..정치 염두 뒀다 생각안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이라 부르며 임기 보장을 시사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검찰총장직을 수행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벌어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사과하며 윤 총장에 대한 신임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여러 평가가 있지만,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검찰총장직을 수행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윤 총장이 야권 대선주자로 부상하며 정치 행보에 나설 가능성에 미리 선을 긋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 징계는 임기가 보장된 총장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제도'라며 올 7월까지인 윤 총장의 임기 보장을 시사했고, 윤 총장과 추 장관의 갈등은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하며 발생한 현상이지만 개인 간 감정싸움으로 비친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재형 감사원장이 이끄는 감사원의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감사와 이어진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도가 있을 거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치적 목적의 감사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감사원이 정치적 목적으로 감사를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감사원의 독립성, 검찰의 중립성을 위해 감사와 수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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