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연스러운 손가락 뭔가"..해도 너무한 '친문'의 저격

조미현 2021. 1. 18.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생중계된 18일 친여·친문 지지자들의 언론에 대한 공격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친여 성향 방송인 김용민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보지 않을 수첩을 애써 집고는 부자연스럽게 그 손가락 모양을 유지했다"며 "동영상을 다 봤다.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니냐"고 주장했다.

해당 기자가 가운데 손가락으로 수첩을 잡고 있었는데, 이 손가락이 문 대통령을 향한 욕 아니냐는 게 김 씨 주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생중계된 18일 친여·친문 지지자들의 언론에 대한 공격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친여 성향 방송인 김용민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보지 않을 수첩을 애써 집고는 부자연스럽게 그 손가락 모양을 유지했다"며 "동영상을 다 봤다.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니냐"고 주장했다. 

해당 기자가 가운데 손가락으로 수첩을 잡고 있었는데, 이 손가락이 문 대통령을 향한 욕 아니냐는 게 김 씨 주장이다.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겠느냐고 질문한 기자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한 기자가 문 대통령에게 백신을 먼저 맞을 것이냐고 질문한 것을 두고 친문 지지자들은 "싸가지가 없다", "인간이 저딴 질문을 할 수 있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된 문 대통령의 '입양 후 취소, 입양 아동 변경'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뭐 깔 꺼 없을까 뒤지다 뒤지다 이따위 기레기 짓이나 하고 있다"며 "앞뒤 전후 잘라 버리고 저런 식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 영상을 다시 봐도 '아이 쇼핑'식으로 발언한 게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친문 지지자는 "파양이 불법도 아니고, 친족 관계가 아닌 이상 서로 고통"이라고 문 대통령을 두둔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제2의 정인이 사태를 막을 방안을 묻는 질문에 "입양의 경우에도 사전에 입양하는 부모들이 충분히 입양을 감당할 수 있는지 하는 상황들을 보다 잘 조사하고, 초기에는 여러 차례 입양 가정 방문함으로써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입양 아동과 맞지 않는 경우 등 아이 바꾼다든지 등 입양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관련 부처가) 세우길"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