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선고에 삼성 '충격'..재계 "신인도에 악영향"

2021. 1. 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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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에 대한 판결이 나기 전 대기업 단체, 중소기업 단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까지 나서 선처를 요청했었는데요.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오늘 실형 소식에 경제계는 안타까워했고, 노동계는 반겼습니다.

삼성 내부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입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선고로 삼성 내부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그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삼성 내부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너무나 충격"이라며 삼성그룹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경제단체들은 즉각 입장을 내고 삼성의 '경영 공백 현실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
"경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인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경제, 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매우 안타깝다"며 삼성을 향해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지혜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기준으로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의 90%에 가까울만큼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입니다.

무역협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 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와 노동계는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형량이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경실련은 "중대경제 범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비판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삼성의 유죄판결은 당연한 결과"라며 "오히려 형량은 너무 낮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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