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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론 머쓱해진 이낙연 "사면 말할 때 아니라는 文 뜻 존중"

고석현 입력 2021. 01. 18. 22:37 수정 2021. 01. 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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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를 찾아 18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 방문한 국밥집에서 노 대통령이 앉은 자리에 앉아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내 논쟁에 불을 붙였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생중계를 10분 가량 시청하다 사면론 관련 발언을 듣고는 자리에서 일어서 광주로 향한 바 있다.

그 뒤 이 대표는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셨다"며 "사상 첫 온·오프라인 회견이었지만, 흐름과 짜임새에 흠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국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고 소상하게 답변하셨다"며 "진정성으로 국민과 소통하신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서는 사면에 대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고 하셨다"며 "대전제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하셨다.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저의 제안으로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익공유제가 바람직하다고 평가하셨다. 그것을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 참여로 시행하기를 주문하셨다"며 "저희 생각과 같다.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또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야기한 불평등의 심화를 총력저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재난지원금 같은 긴급지원이 중요하다. 방역상황과 민생실태를 살피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는 역사적 소명의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를 넘어 더 큰 도약을 이루고,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함께 잘사는 선도국가를 만들겠다"고 글을 마쳤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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