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文 지지하지 않는다" 응답 비율 처음으로 절반 넘어

강나훔 2021. 1. 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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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와 윈지코리아컨설팅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중폭 하락해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4.0%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8%포인트 상승해 양당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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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 46.2% vs '非지지' 50.4%
정당 지지도, 민주당 30.7%·국민의힘 27.6%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아시아경제와 윈지코리아컨설팅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중폭 하락해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ㆍ자동응답)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46.2%,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4%로 각각 나타났다.

직전 전국단위 조사였던 지난해 11월 5주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지지도는 2.6%포인트 내려갔고, 비지지도는 3.1%포인트 올라갔다. 아시아경제 여론조사 기준 비지지도가 지지도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59.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고 30대(53.8%)에서 절반 이상이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50대에서는 지지 응답(48.9%)과 비지지 응답(49.9%)이 비등하게 나타났고, 18~29세에서도 지지 응답(45.0%)·비지지 응답(42.6%)이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였다. 60대(33.5%)와 70세 이상(30.1%)에선 지지 응답이 평균에 한참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66.9%가 지지한다고 응답,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강원·제주(58.0%)와 인천·경기(50.2%)에서도 절반 이상이 지지를 보냈다. 서울(45.9%)과 대전·세종·충청(42.5%)에선 지지 응답이 절반에 못미쳤고, 부산·울산·경남(39.1%)과 대구·경북(22.9%)에서도 지지한다는 응답이 비교적 낮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0.7%, 국민의힘 27.6%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4.0%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8%포인트 상승해 양당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양당 외 정당지지도는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7.4% 정의당 6.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4월 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0.0%를 기록, 국민의힘(22.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PK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33.4%로 민주당(25.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6.5%로 1009명이 응답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표본은 2020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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