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윤석열 46.8% vs 이낙연 39%, 이재명과 박빙

박철응 2021. 1. 19.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9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 결과를 보면, 윤 총장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이 대표와 맞붙었을 경우 46.8%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39.0%)보다 7.8%포인트 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30.7%, 국민의힘 27.6%,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7.4% 정의당 6.2%
윤석열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더 많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좌)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우)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윤 총장은 또 다른 유력 대권후보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윤 총장이 속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범야권에서 뚜렷한 후보가 나오기 전 까지는 유지될 공산이 커 보인다.

19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 결과를 보면, 윤 총장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이 대표와 맞붙었을 경우 46.8%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39.0%)보다 7.8%포인트 앞섰다.

지난해 11월 말 같은 조사에 비해 윤 총장은 4.3%포인트 상승했고, 이 대표는 3.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성별로 보면 남성의 윤 총장 지지가 이 대표 지지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재명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윤 총장 45.1%, 이 지사 42.1%로 조사됐다. 이 역시 윤 총장은 3.2%포인트 올랐고, 이 지사는 0.5%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윤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45.9%로 '출마할 것'(33.9%)이란 응답에 비해 12.0%포인트나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2%였다. 윤 총장을 지지하지만 실제 출마는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여론이 적잖은 것으로 파악된다.

윤 총장 지지율은 보수 야당과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0.7%, 국민의힘 27.6%,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7.4% 정의당 6.2% 순이다. 무당층 비율은 18.5%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결과에 비해 민주당은 4.0%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8%포인트 상승해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민주당 내 제3의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묻자, 정세균 국무총리(17.0%), 추미애 법무부장관(1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7.4%), 김부겸 전 의원(6.4%), 이광재 의원(2.3%), 이인영 통일부장관(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86세대' 잠재후보군들의 지지율이 높진 않지만 한 명으로 압축된다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보인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주자로 유력한 인물은 윤 총장이 32.0%로 압도적인 1위였으며, 이어 홍준표 의원(10.7%), 유승민 전 의원(7.2%), 원희룡 제주도지사(4.5%),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4.4%), 홍정욱 전 의원(2.7%)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지' 응답이 46.2%, '지지하지 않는다'가 50.4%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말에 비해 지지도가 2.6%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코스피 3000선을 돌파한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더 상승할 것'이 22.4%, '현 수준 유지할 것' 23.0%로 조사됐다. '소폭 하락할 것'은 23.4%, '대폭 하락할 것'은 17.7%에 그쳤다. 유지하거나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비관적 시각보다 소폭 더 높은 셈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은 6.5%다. 표본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