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부토건, '이낙연 테마주 주가조작설' 유튜브 운영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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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이 '테마주 주가조작설' 등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을 고소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해당 채널 운영자들은 올 초 이 대표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제안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비판하는 방송에서 삼부토건을 통한 이 대표와 검찰 간 네트워크설, 테마주 주가조작설 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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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가짜뉴스에 선처 없이 강력하게 법적조치 취한 것"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삼부토건이 '테마주 주가조작설' 등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을 고소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삼부토건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인 이계연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건설사다.
삼부토건은 고발뉴스, 김두일TV, 곽티슈, 열린공감TV 등 4개 유튜브 채널 운영자 4명을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서울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채널 운영자들은 올 초 이 대표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제안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비판하는 방송에서 삼부토건을 통한 이 대표와 검찰 간 네트워크설, 테마주 주가조작설 등을 제기했다. 이들 채널 구독자 수는 단순 합산시 90만명에 달하며, 방송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고발뉴스 운영자인 이상호 기자는 지난 5일 방송에서 "동생을 통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성, 삼부토건과의 네트워크를 유지해야 되는 당위적 필요"를 언급하며 "사면 논의라고 하는 좌충우돌 배신의 카드를 던졌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두일TV는 6일 '삼부토건과 이낙연 테마주, 그리고 옵티머스' 방송을 통해 테마주 주가조작설을 제기했으며, 이밖에 곽티슈·열린공감TV도 관련 의혹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삼부토건은 고소장에서 "허위의 사실"이라며 "고소인뿐만 아니라 전문경영인인 이계연 대표이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엄벌을 요구했다.
특히 "유튜브 등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방송 혹은 동영상을 통해 고소인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재해 게시하는 행위는 다른 방법들보다 전파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고소인 등에게 미치는 해악이 상당하다"고 했다.
이어 "주주 등으로부터 이에 대한 사실 확인 및 항의가 빗발치고 고소인 등에 대한 허위사실이 인터넷 등으로 유포돼 고소인 등에게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고소에 이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대표 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사회에 혼란과 불신을 가중시키고, 특정인과 그 가족의 명예에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주는 일"이라며 "민주주의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가짜뉴스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하게 법적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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