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당정, '공매도 금지' 3개월 연장 검토

2021. 1. 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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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에 참여한 동학개미들의 최대 관심사는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보는 투자 기법,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과열을 방지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당장 주가 하락의 우려가 크죠.

두 달 뒤면, 공매도 금지가 풀리게 되면서, 동학개미들이 반발해왔는데요.

결국 정부와 여당이 3개월 연장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공매도 금지를 3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는 지난해 3월 6개월 기한으로 이뤄졌고, 한 차례 연장돼 오는 3월이면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정 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개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사이 소위 말하면 기울어진 운동장론이 있었고, 공매도 금지기간을 연장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3개월 추가 연장에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관투자자 등의 공매도에 대비할 시간을 주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4월부터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데 바로 시행시 나타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제도적 보완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청와대도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해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경우, "전문가들이 더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연장 가능성을 열어둔 취지의 답변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는 다음달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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