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기무사 세월호 사찰 무혐의에 "고 이재수 명복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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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이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리한 것과 관련해 "고 이재수 장군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기무사령관이던 이재수 예비역 중장은 2018년 12월 7일 유족 사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는 글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그분의 인품과 군인정신을 알기에 군인의 명예를 실추시킬 만한 어떠한 불법도 없었을 거라고 확신해왔다"며 "뒤늦게나마 고인이 누명을 벗고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8년 7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군지휘관회의에서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은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행위'라고 말했고, 수사를 지시했다"며 "문재인 정권과 검찰이 권력의 칼을 잘못 휘두른 이 죄는 언젠가 역사의 법정에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063854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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