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리가 일으킨 운동 이제 시작" 재출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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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고별 연설에서 "우리가 일으킨 운동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재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고별 연설에서 "4년 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임무에 착수했던 우리는 대형 감세 및 규제 완화 등에 성과를 거두고 임무를 완수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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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고별 연설에서 "우리가 일으킨 운동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재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고별 연설에서 "4년 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임무에 착수했던 우리는 대형 감세 및 규제 완화 등에 성과를 거두고 임무를 완수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주 기쁜 마음과 낙관론을 갖고 이 장엄한 곳에 왔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해 향후 정치 활동에 관여할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가 많은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모여 살며 공화당 내 영향력을 유지하거나 가족들의 정계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계기로 공화당과 결별한 트럼프 대통령이 제3당을 창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취임할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에게 "이번주 새 정부가 들어선다. 미국의 안전과 번영을 잘 지속시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이 일으킨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서는 "모든 미국민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며 "정치적 폭력은 미국인이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이다. 결코 용서받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취임식에 불참하고 워싱턴DC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셀프 퇴임식' 참석한 뒤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떠난다. 후임자 취임식에 가지 않는 대통령은 1869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152년 만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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